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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링과 갤럭시링의 예상 스펙
번외 편 오우라(OURA)
애플링 VS 갤럭시링 주된 기능 비교
애플링 VS 갤럭시링 예상 출시일
애플링 VS 갤럭시링 예상 가격
삼성전자는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미국 세너제이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통해 깜짝 놀랄 만한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제품의 형태만 알아볼 수 있는 아주 짧은 영상이었지만 스마트링이 보이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스마트폰 경쟁에서 스마트 워치 경쟁, 이제는 스마트 링까지 출시를 앞두며 경쟁 관계인 삼성과 애플의 눈치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갤럭시 링과 애플링의 예상 스펙 및 가격 등을 정리하며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을 기반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애플링과 갤럭시링의 예상 스펙 비교
스마트링이란 차세대 웨어러블 디바이스입니다. 스마트 워치와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존에 스마트링이라는 제품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스마트링이 현재 다시 각광받는 이유는 삼성전자와 애플이라는 큰 기업에서 출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스마트링은 과연 어떤 기능을 하게 될까요?
1. 소재
갤럭시링의 경우 세라믹을 사용할 거라는 의견이 가장 많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색상으로 나올 거라고 예상하고 있는데 세라믹의 특징은 피부에 닿아도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고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애플링은 어떨까요? 애플링의 경우엔 애플이 너무나도 사랑하는 소재인 티타늄이 들어갈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예상합니다.
현재 애플워치 울트라의 케이스에 적용된 소재인데 내구성이 굉장히 강하고 가볍기 때문에 경량화에 아주 좋은 소재입니다. 하지만 티타늄 소재의 치명적인 단점 중 하나인 굉장히 까다로운 가공 때문에 소재의 가격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애플링의 착한 가격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2. 건강 관리 기능
갤럭시링은 아직 디자인이 나온 건 없지만 오우라(OURA)링 처럼 건강 관리 기능이 주요 기능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갤럭시 워치에 여러 가지 건강 관리 기능들이 들어가 있는데 심박수, 산소포화도, 스트레스 지수, 수면 데이터, 운동 데이터 등 기능이 정말 다양한데 그 기능들이 그대로 갤럭시링에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이즈는 작지만 이 안에 심전도 센서와 혈관 측정 센서 등등 다양한 센서들이 탑재되고 링 구조가 손가락을 전부 감싸는 구조이기 때문에 좀 더 세밀하게 측정이 된다고 합니다.
기존 운동을 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팔에 걸고 뛰던 사람들이 스마트 워치를 착용하듯 이제는 그 기능을 스마트 링이 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애플링의 경우도 손가락에 착용하는 만큼 앞서 말씀드린 갤럭시링처럼 좀 더 세밀한 건강 관리 기능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 애플링에는 OLED 디스플레이가 조그마하게 들어간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애플링 자체의 화면으로 심박수나 산소 포화가 바로 확인이 가능하니까 좀 더 유용할 것 같습니다.
스마트 워치 역시 많은 기능을 소화했지만 샤워할 때 혹은 잘 때까지 차고 있기에 불편을 느꼈던 사람들이 많았었습니다. 스마트 링의 경우 애플 워치 대비 크기도 감소하고 오랜 시간 사용자와 접촉하고 있기에 편리함이 있어 더욱 섬세하고 정밀한 건강정보 측정이 가능합니다.
3. 원격 컨트롤
반지를 손가락에 끼우면 제스처를 통해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얼마 전 출시된 비전프로 같은 애플 기기를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여러분들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당장 지금 손으로 만질 수 없는 상황일 경우 운전을 한다든가 아니면 요리를 할 때, 아니면 카메라 촬영을 할 때, 원격으로 찍을 수 있다면 매우 유용한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삼성은 2022년 도어 등 보안 영역 잠금 해제에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링 특허와 2023년 조명, 서스탯 등 스마트폰 기기 제어에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링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허를 보면 삼성의 갤럭시링이 어떤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는데 SmartThings에 등록되는 가전제품들을 컨트롤하거나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의 컨트롤까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북만 보더라도 갤럭시 태블릿에서 노트북 그리고 스마트 폰까지 하나의 마우스로 컨트롤할 수 있게 연동성이 너무나 좋아졌는데 아마 이 갤럭시링도 이런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배터리
한 가지 더 스마트링만의 장점이 또 있습니다. 다른 스마트링을 한번 써봤는데 제가 가장 편하다고 느꼈던 건 바로 배터리였습니다.
오우라 같은 경우에는 배터리가 7일 정도 지속되는데 어쨌든 배터리에서 워치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무선 충전이 지원될 예정이고 배터리도 작기 때문에 20분 정도면 완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충전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점은 굉장한 장점으로 보입니다.
애플 워치나 갤럭시 워치를 보면 수면 추적 기능이 들어가 있는데 좋은 기능이기는 하나, 자고 일어나 보면 배터리가 한 20% ~ 30%가 닳아 있습니다.
그러면 나는 출근을 해야 되는데 충전도 해야 되고 굉장히 좀 번거롭습니다. 그런 면에서 스마트링은 이 수면 추적할 때만큼은 이런 워치보다는 훨씬 더 편한 거 같습니다.
5. 결제 기능
엄청나게 다양한 특허들이 삼성은 가지고 있는데 2019년에는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 다양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과 2020년에는 심박수, 혈압, 수면의 질 등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스마트링의 특허를 획득했고 2021년에는 금융결제가 가능한 스마트링 특허를 얻었습니다.
애플페이, 삼성페이 및 스마트키 등의 기능까지 소화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갤럭시 워치에는 삼성페이 기능이 호환되지 않아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이 많습니다.
이 역시 삼성에서도 인지를 하고 있어 스마트링에는 기능이 보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갤럭시 링에서 삼성페이까지 이용이 된다면 훨씬 더 편리하고 빠른 결제가 가능해집니다.
애플링도 제가 자료를 조사하면서 흥미로웠던 사실은 바로 보안 특허 그러니까 이미 스마트링으로 생체 인증을 한다는 건데 그렇게 되면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애플링으로 결제를 할 수도 있게 됩니다.
번외 편 오우라(OURA)
스마트링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곳이 한 군데 있는데요. 바로 오우라입니다. 국내에서는 정식 판매가 되지 않아 해외 직구로만 구입이 가능합니다.
오우라링은 30만 원대의 가격을 가지고 있는데 특이하게도 작년에 구찌랑 콜라보한 제품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사실 몇 년 전부터 이런 명품 브랜드에서 IT 기기와 콜라보에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애플워치 에르메스 에디션이 있고 갤럭시도 톰 브라운 에디션, 마르지엘라 에디션 그리고 GUCCI × OURA 링도 여기에 포함이 되는데 이 구찌 스마트링은 디자인이 굉장히 예뻐서 구매하고 싶었던 제품이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좀 사악합니다. 당시 출시가가 950달러였는데 약 120만 원 정도였습니다. 확실히 구찌와 콜라보 제품이니 원래 오리지널보다는 3배가 넘게 비싼 가격으로 나왔습니다.
특별한 기능은 없고 원래 제공하는 건강 관리 기능만 들어가 있었습니다. 다른 콜라보 제품처럼 디자인에 구찌다움이 표현된 제품이었는데 디자인과 스마트함이 믹스되어 구매욕을 일으키기 충분했습니다.
애플링 VS 갤럭시링 주된 기능 비교
# 갤럭시링
갤럭시 링의 주된 기능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다만,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이 갤럭시 S24 언팩 직후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 링은 헬스웨어에 특화됐기 때문에 배터리를 훨씬 오래 사용할 수 있다면서 착용하기 편하고 장시간 사용할 수 있어 디지털 헬스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컴팩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갤럭시 링이 별다른 조작 없이 단지 착용하는 것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배터리가 훨씬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랜 시간 착용이 가능한 진정한 웨어러블 기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반지 형태는 시계 형태보다 착용 거부감이 적기 때문에 오랜 시간 착용하는 데 부담을 덜 수 있고, 그에 따라 유저의 건강 지표 예를 들어 체온이나 심박수, 산소포화도, 스트레스 지수, 수면 데이터, 운동 데이터 등을 24시간 측정하는 데 훨씬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잠깐 측정하는 워치나 스마트폰에 비해서 평소의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링이 건강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애플링은 컨트롤러 기능에 중점을 둔 제품이라고 합니다.
# 애플링
얼마 전에 애플이 비전 프로를 공개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특별한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애플의 VR AR 기기와 이 애플링이 연동이 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애플링이 비전 프로와 연동이 되면 애플링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실 이 기능이 애플링과 다른 스마트링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생각됩니다.
애플은 2022년 이용자의 신체 동장을 링이 감지하고 특정 물체와 이용자의 거리를 재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그러면 애플링은 무선 주파수 시스템을 기반으로 손가락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손과 접촉하는 행동까지도 감지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걸로 커서나 물체 이동, 스크롤 그리고 메뉴 보기 실행 이런 기능들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전 프로를 사용할 때 맨손으로는 사용이 제한적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됐었는데 이렇게 애플링을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면 보다 자유로운 컨트롤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링 VS 갤럭시링 예상 출시일
# 갤럭시링
삼성전자 B2B 웨어러블 글로벌 총괄인 다니엘 승 리(Daniel Seung Lee)가 링크드인이라는 SNS에 갤럭시 링 영상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건강과 웰리스 웨어러블 제품이 올해 하반기에 출시됩니다. 지켜봐 주세요."라고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갤럭시 링과 직접 관련된 삼성전자 임원이 갤럭시 링의 출시 시기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외 IT 언론들은 갤럭시 링이 올해 하반기에 출시된다고 언급된 만큼 올해 8월 갤럭시 폴더블 6세대 제품의 언팩 행사에서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갤럭시 링의 출시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자료는 삼성의 굿락(Good Lock) 앱에서 삼성 웨어러블 기기의 배터리 상태를 표시할 수 있는 위젯에 갤럭시 링이 새롭게 추가된 것이 포착된 것입니다. 이로써 스마트링의 이름도 갤럭시 링이라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 애플링
애플링의 경우 정확한 날짜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애플도 지난해 2월에 미국 특허청에 스마트링과 관련된 특허를 등록하면서 애플링도 곧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일단 올해는 넘어갈 것 같고 내년이나 내후년쯤으로 예상됩니다. 특허는 많이 나왔지만 아직까지 개발 초기 단계라고 하고 스마트 워치처럼 손에 착용하는 제품이다 보니까 이 포지션 문제가 약간 있다고 합니다.
애플링 같은 경우는 비전 프로가 공개가 안 됐으면 출시 가능성이 굉장히 낮았을 텐데 이번에 비전 프로가 공개가 되었기 때문에 출시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장은 아니라고 해도 조만간 제품의 출시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애플링 VS 갤럭시링 예상 가격
현재 오우라링의 가격을 보면 30만 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형성이 되어 있는데 갤럭시링 같은 경우는 훨씬 많은 기능과 갤럭시와의 연동성까지 생각해 보면 300달러 선으로 한화로는 약 40만 원대 ~ 50만 원대 정도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애플링은 높은 가격 책정으로 유명한 애플이기에 갤럭시링보다 약 100달러가 높은 400에서 500달러 정도로 예상됩니다.
한화로는 49만 9천 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하는데 애플 제품이고 티타늄까지 적용된다고 생각하면 아마도 59만 9천 원까지는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이렇게 아직은 약간 생소한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링에 관련해서 삼성 그리고 애플에서 출시할 제품들을 한번 알아봤습니다.
시장 조사 회사인 마켓 스탠드 마켓츠(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스마트링 시장은 2022년 2억 2천만 달러에서 2027년 19억 2천만 달러로 연평균 성장률이 무려 21.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아마 이 시장에 큰 불을 지필 제품들이 바로 이 두 회사의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갤럭시링, 애플링 두 가지 기기가 출시되면 한 번 더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